여행 이야기

68. 동부여행 2. 대서양 연안

박진양 2012. 10. 5. 10:11

 

 

 

 

 

 

 

 

 

 

 

토론토는 서쪽끝 뱅쿠버에서 동쪽끝 노바스코시아까지

캐나다 대륙을 생각하면 서쪽에서

대충 삼분의 이 정도 지점인것 같다.

다시 말해서 토론토에서 동쪽끝까지는 대충 삼분의 일인데 운전 거리는 왕복 오천킬로미터 정도 되었다.

토론토에서 몬트리올까지 다섯시간 정도 운전하고

퀘벡시까지 다시 다섯시간 가까이 운전하고

보통은 그 근처에서 하루밤 잔다.

길을 따라 뉴브런쉭 수도인 프레드리히 시를 거쳐

교통요지인 몽톤시까지 가면 다시 열시간 이상 운전하고

하루밤을 잔다.

몽톤은 캐나다레일의 대륙횡단 열차 종점이기도 한데

그 근처에서 우리나라 제주도같은 분위기의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가 있다.

캐나다 연방이 처음에 그 섬을 중심으로 한 네개주가 모여

나라가 선포된 곳이기도 하다.

십오년전에 갔을 때는 페리선이 수시로 다녔는 데

그때 다리를 건설하고 있었다.

어마한 다리라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단골 메뉴로 나온다.

몽톤시에는 최근 몇년전에 일식집하나가 들어서서

대박이 났다.

이쪽길로 오지않고 세인트 로렌스 강을 따라 가면 대서양이 또나오고 가스페반도를 따라서

몽톤에서 만난다.

몽톤은 그래서 교통요지가 된다.

가스페 반도는 너무 아름답고 좋지만 너무나 둘러서

오기때문에 두번은 가기 힘든 것같다.

옛날에 갔을때 가스페 반도 중간의 모텔에서 밤이

어두워 아무데나 들어가서 잠을 잤는 데 아침에

일어나 무심코 뒷문을 열었는 데 푸른 대서양의

물결이 넘실대고 벼랑끝에 걸려있는 모텔 주위로

노란 들꽃이 가득 피어나 순간 눈물이 살짝 흘려내린적이

있었다.

언젠가 기회되면 또 가고 싶은 데 너무 멀어 쉬울 것

같지는 않다.

그런데 해마다 오월 정도 되면 그 가스페 반도 윗쪽에서

고등어가 많이 나서 한국사람들이 낚시를 가는 곳으로

유명하다.

물때 잘만나면 방파제에서 빈 바늘만 넣어도 그냥 올러온다.

소금 채우거나 냉장해서 오면 일년은 먹는 것같다.

일부 한인 중에 모텔의 목욕탕에서 고등어를 처리해서

냄새가 나서 물의를 빚기도 했다.

그런데 프린스에드워드 아일랜드섬을 보통 피이아이( PEI) 라고 하는 데 감자가 많이 나는 곳으로 유명하고

빨간 머리 앤을 쓴 작가 몽고메리의 집 그린 게이블이

있는 곳으로 알려져있다.

그린게이블이야 그냥 얘기하니깐 그런 집인줄 아는 평범한 십구세기 주택이지만 조그만 집의 방안을 들여다

보면 당시 생활상을 볼수있는 미니 민속발물관같다.

그런데 그 섬의 경치는 환상적이다.

감자밭이듯한 붉은색 밭이 끝없이 펼쳐져있있고

멀리 파란 하늘과 바다가 만나는 수평선을 보고 있으면

태고적 평확가 느껴졌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지만 십오년전에 길을 운전하다

보니깐 길옆에 감자를 파는 지 커다란 백이 오불이라

적혀있고 돈통이 큰게 하나 있었다.

사람은 없고 자율 판매였던 것 같아 십불을 넣어주고

두개를 사왔다.

저 투명한 돈통을 사람들이 가져 가지 않는지 신기했다.

지난 여름에 친하게 지내는 지인이 일식집을 피이아이

에서 오픈을 해서 놀러 오라고 해서 갈려했는 데 어머님도

오시고 해서 일정이 안맞아 못가봤다.

내년 여름에는 다시 한번 가봐야 겠다.

그 인근의 노바스코시아의 헬리펙스는 아쉽게 일정이

안맞아 못가고 같이 일했던 사람중에 헬리펙스에서

오신 분이 있어 얘기는 많이 들었다.

겨울에는 눈이 많이 오고 언덕이 많아 스노우 타이어는

필수이고 너무나 그 곳사람들이 친절해서 여기 교육때문에 토론토에 왔어도 많이 그리워 했다.

한국 교민분들도 백명 정도 되고 한국 식품점도 있고

토론토에서 일이주에 한번 딜리버리 가는 날은 줄을

선다고 들었다.

그곳에서도 한국사람이 하는 일식집이 있는데 아주 잘된다고 들었다.

그 식당에서 일하신 분이 우리 식당에서 일을 하셔서 얘기를 들었다.

그리고 동쪽에서 어마하게 큰 섬 뉴펄랜드는 어업으로

유명한 정말 아름다운 큰 섬이고 주위 분 중에 다녀온 분이

있어 찍어온 비디오를 봤는 데 다큐멘타리 동물의 왕국

자체일만큼 풍취가 뛰어난 바닷가에세 새까만 새떼가

장관을 이루었다.

그곳에서는 고래 투어도 하는 데 배를 타고나가 망망대해에서 볼수도 있고 못 볼수도 있는 데 다행히

그 분들은 볼 수있어 고래 꼬랑지를 나도 비디오를

통해서 봤다.

그 곳에서 캠핑을 했을 때 너무 사람이 귀한지 그 근처

사는 사람이 자기 집도 보여 주면서 접대를 해 주었다고

해서 또 가보고 싶어 했는 데 두번은 참 힘들 것 같다.

너무 멀어서.

나도 애 들 다 커지전에 그쪽 까지 한번 가봐야 될텐데.

넓은 캐나다에서 이민온 우리는 바퀴벌레보다 바운더리가

좁은 것 같은 느낌이다